당신은 온전히 몰입하는 삶, 내가 만족하는 작은 보람을 가지고 있나요?
저자 캔 모기는 다이어그램으로 이키가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요. 이키가이 다이어그램은 크게 이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 좋아하는 일
• 잘하는 일
• 돈 되는 일
• 그리고 세상에 필요한 일.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겹치는 영역은 ‘취미’에요.
‘잘하는 일’과 ‘돈 되는 일’이 겹치는 영역은 ‘직업’이 되고요.
‘돈 되는 일’과 ‘세상에 필요한 일’이 겹치면 ‘소명’
‘좋아하는 일’과 ‘세상에 필요한 일’이 겹치면 ‘사명’이 되어요.
그리고 이 네 가지 영역의 교집합이 바로 ‘이키가이’지요.
사실 이 4가지 영역을 모두 만족시키는 일은 무척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채워지지 못한 영역에서 ‘결핍’을 느끼게 돼요. 이 결핍을 채워나가는 것이 이키가이의 목적이죠.
현재 나는 어느 영역에 있으며, 이키가이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키가이를 아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작가 댄 뷰트너는 이키가이는 "살아 움직이는 목적"이라고 말했어요.
'프로비티 글로벌 서치'의 CEO 다카토 유코는 "업무를 자신의 이키가이로 여기는 훌륭한 인재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동기부여가 되어 있고 행동이 빠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을 하고 싶지만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기가 두렵다면,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일을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 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다카토는 자신의 계획을 실천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_ BBC Korea
그렇다고 해서 더 오래 열심히 일하는 것이 이키가이는 아니에요. 오히려 이키가이는 업무가 나의 삶을 바꿔준다는 느낌을 갖게 해요.
와튼 대학 애덤 그랜트 교수는 "자신의 업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과 이로움을 주는 것"이 직원들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시건 대학에서 장학금 모금 업무를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다. 이에 따르면, 이러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장학금 수혜자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을 경우 그냥 모금 업무만 한 이들보다 1.7배 많은 장학금 모금을 달성했다.
장학금 수혜자를 만나는 단순한 행동 하나가 장학금 모금 업무 담당자들에게 자신의 일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고, 이로 인해 성과가 올라간 것이다. _ BBC Korea
직장에서 본인의 이키가이를 찾아온 이들에겐 은퇴는 커다란 상실감과 공허함을 가져다 줄 수 있어요. 특히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동안 전력을 달려온 운동선수들은 더욱 그럴 거에요.
2012년 은퇴한 전직 육상 허들선수 다이 타메스에는 최근 인터뷰에서 은퇴 후 자신에게 "스포츠를 통해 이루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저는 육상 경기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는 은퇴 후 스포츠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회사를 세워, 새로운 이키가이를 찾았다.
타메스에의 사례는 이키가이가 다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퇴직 후에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게 아니라 '(그 일에서) 무엇을, 왜 하려 했는가'를 이해하는 게 도움이 된다. _BBC 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