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녀온 Caviar Russe는 양식한 아메리칸 오세트라 종을 캐비어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캐비어와 함께 푸아그라와 트러플 요리도 함께 제공하고 있죠.
점심 식사 3가지 기본 코스는 인당 $175, 저는 미야자키 와규(+$45), 푸아그라(+$25), 페리고드 블랙 트러플을 더한 넙치 요리(+$25)로 선택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디쉬는 홀스래디시와 캐비어를 얹은 미야자키 와규였어요. 굉장히 얇게 저민 와규 비프가 적당히 기름지면서도 고소한 식감이었습니다. 접시 하나하나는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 엄청나게 배가 부르더군요.
제가 방문한 런치 타임에는 옆자리에 약 70대 정도로 보이는 네 분의 신사 숙녀가 멋지게 차려입고 등장해서, 이탈리아어로 소통하며 각종 캐비어 테이스팅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어쩐지 참 근사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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